농식품부, 가뭄지역에 예산 625억 지원

농식품부, 국해 농해수위 가뭄대책 보고
  • 등록 2015-06-16 오전 10:07:24

    수정 2015-06-16 오전 10:14:23

[이데일리 문영재 기자] 올해 최악의 가뭄을 겪고 있는 가운데 총 625억 원의 예산이 긴급 지원된다.

또, 우선 급수 필요 지역을 중심으로 긴급용수개발·공급장비가 지원되고 가뭄 농경지 비상급수에 주민과 공무원·군경 등 1만6330명이 투입된다.

이동필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은 16일 국회에서 열린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전체회의에 출석해 이런 내용을 담은 가뭄대책 추진 상황을 보고했다.

대책에 따르면 농식품부는 가뭄 상황에 따라 한발대비용수개발 125억 원, 재해대책 500억 원, 저수지 준설 50억 원 등 총 625억 원을 지자체별 가뭄상황에 따라 선제로 집행키로 했다.

농식품부는 지자체의 국비지원 요청이 있을 때 한발대비용수개발비 잔액 64억 원을 우선 사용하고 부족하면 재해대책비 500억 원을 추가로 활용키로 했다.

농식품부는 또 양수기 3030대와 관정·들샘 1200공, 급수차 1401대, 송수호스 345km, 하상 굴착 867개소 등 긴급용수개발·공급 장비도 지원키로 했다.

가뭄 농경지 비상급수에 주민과 공무원, 군경 등 1만6330명도 투입키로 했다. 농식품부는 군인력 지원 확대를 위해 지난 9일 국방부에 인력 협조 요청도 했다.

농식품부는 가뭄대응 강화를 위해 대책기구를 ‘가뭄 및 수급대책 상황실’로 확대, 상황실장을 차관으로 격상해 가동 중이다.

이 장관은 “올 들어 강수량 절대부족으로 인천과 경기, 강원, 경북 등 4개 시·도, 27개 시·군의 논밭에서 가뭄이 발생하고 있다”며 “7월 초까지 비가 오지 않으면 물 부족 지역에서는 생육지연 및 수량감소가 불가피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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