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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체에 따르면 오타니의 통역사 미즈하라 잇페이는 최근 불법 도박에 손을 댔고 이 과정에서 오타니의 돈을 절도한 혐의가 드러나 다저스 측이 그를 해고 조치했다.
당국은 미국 캘리포니아주 오렌지 카운티에 거주 중인 매튜 보이어라는 이름의 불법 도박 업자를 조사하던 과정에서 오타니의 이름이 나왔고 이를 전해 받은 오타니 측 변호인이 진상 조사에 나서며 잇페이가 오타니의 자금을 이용해 불법 도박에 손을 댄 사실이 드러났다.
법무법인 웨스트 할리우드의 버크 브레틀러는 성명을 통해 “우리는 조사 과정에서 오타니가 절도의 피해자임을 발견했고, 이 사건을 사법 당국에 넘겼다”고 밝혔다.
업무뿐만 아니라 절친한 친구로서 오타니의 미국 프로야구(MLB) 선수 생활 내내 곁을 지켰던 잇페이의 이같은 소식에 스포츠계와 팬들은 충격에 빠졌다.
잇페이는 지난 20일 서울 고처 스카이돔에서 열린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의 개막전에도 모습을 드러냈으나 2차전 경기부터는 보이지 않았다.
이번 해고는 매우 갑작스럽게 이뤄진 것으로 알려졌다.
잇페이의 배신으로 오타니는 결국 새로운 팀에서 한 경기만을 치른 채 새로운 통역을 구해야 하는 상황이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