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S도 양자컴퓨터 전쟁 가세…"10년 내 양자 슈퍼컴 개발"

초당 100만개 양자연산 가능한 '위상 큐비트' 활용
  • 등록 2023-06-23 오전 10:45:46

    수정 2023-06-23 오전 10:45:46

[이데일리 장영은 기자] 마이크로소프트(MS)가 10년 내에 양자컴퓨터 기술을 적용한 슈퍼컴퓨터를 개발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그동안 IBM과 구글이 주도해 온 양자컴퓨터 기술 개발 경쟁에 MS도 본격 뛰어드는 모양새다.

양자컴퓨터. (사진= 마이크로소프트)


22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전날(21일) 양자컴퓨터 개발 로드맵을 발표하면서 10년 이내에 양자 슈퍼컴퓨터를 개발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크리스타 스보르 MS 양자 개발 부사장은 “우리의 (양자컴퓨터 개발) 로드맵과 양자 슈퍼컴퓨터로 개발에 걸리는 시간은 수십년이 아닌 몇 년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100만개의 안정적인 양자 연산을 수행할 수 있는 ‘위상 큐비트’(topological qubits)를 이용해 양자 슈퍼컴퓨터를 구축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양자컴퓨터는 데이터를 동시다발로 처리할 수 있어 현재의 컴퓨터로는 결코 해결할 수 없는 문제까지 풀 수 있는 ‘꿈의 기술’로 불린다. 기존 컴퓨터는 0과 1 두 가지 비트를 기본으로 0과 1의 무수한 조합을 빠른 속도로 연산해 문제를 해결하는 반면, 양자컴퓨터는 0과 1이 중첩된 상태로 무한한 조합을 만들 수 있다. 이 단위를 큐비트라고 한다. 큐비트수가 높을수록 고성능 컴퓨팅을 처리할 수 있다는 뜻이다. 구글은 양자컴퓨터를 실용적으로 활용하기 위해선 수백만큐피트에 달해야 할 것으로 보고 있다.

IBM은 2025년까지 4000큐비트 이상을 탑재한 양자컴퓨터를 개발한다는 목표를 지난해 밝혔다. 구글은 2030년 전까지 양자컴퓨터를 실용화 할 계획이다.

MS는 또 화학물질 탐색 연구·개발을 돕는 양자컴퓨터 클라우드 서비스인 ‘애저 퀀텀 엘리먼트’를 출시한다고 이날 밝혔다. 회사측은 이 서비스를 통해 가능한 원자의 조합을 시뮬레이션하고 새로운 물질을 가상으로 탐색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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