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온시스템은 영하 7도·영하 20도 환경에서 진행한 히트펌프 솔루션 자체 테스트 결과를 20일 공개했다.
한온시스템은 자사 히트펌프와 경쟁사 제품을 각각 장착한 차량을 영하의 환경에서 구동해 히트펌프의 △토출 공기 온도 △전력 소모량 등을 비교했다.
한온시스템은 테스트 결과 한온시스템 히트펌프를 장착한 차량의 토출 공기 온도가 영하 7도와 영하 20도 상황 모두 타사 제품을 장착한 차량보다 9도가량 높았다고 설명했다.
배터리 소모가 적은 만큼 주행 거리에 긍정적 영향을 줄 수 있는 셈이다.
울리 스투헤츠 한온시스템 최고기술책임자(CTO) 박사는 “히트펌프는 탑승자 와 배터리 온도 유지를 위한 난방이 필요한 겨울철에도 주행거리를 유지하는 효과로 전기차 주류 기술”이라며 “한온시스템은 히트펌프 제품을 공급하는 전기차 열관리 분야의 선두주자”라고 말했다.
한온시스템은 지난 2000년대 초부터 글로벌 완성차 기업과 초기 시스템 설계·프로그램 개발에 나서며 히트펌프 기술력을 키워 왔다.
스투헤츠 CTO는 “한온시스템은 탁월한 난방 성능과 에너지 효율성을 갖춘 히트펌프 솔루션을 제공하는 능력을 입증했다”며 “향후 전기차가 지속적으로 발전할 것을 예상함에 따라, 선도적으로 열관리 시장의 니즈를 파악해 친환경 냉매 사용 등의 열관리 솔루션 개발에 더 적극적으로 참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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