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장영락 기자] 무안공항 제주항공 여객기 사고로 제주항공이 사과 성명을 발표한 가운데 사고기 제조사인 보잉도 애도의 뜻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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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이터에 따르면 미 보잉사는 사고 후 “제주항공 2216편 사고와 관련된 지원을 위해 항공사와 연락 중”이라며 “사고로 희생된 이들과 유족들에 애도의 뜻을 전한다”고 밝혔다.
앞서 제주항공 역시 홈페이지 등을 통해 “이번 사고를 위해 모든 노력을 다하겠다. 심려를 끼쳐 드려 죄송하다”는 사과 성명을 낸 바 있다.
이번에 사고가 난 기체는 보잉사의 B737-800 기종으로 2009년 첫 비행을 한 기령 15년의 여객기다. 2017년 제주항공이 도입해 운용 중이었으며, 2022년 11월에는 엔진고장 은폐 의혹이 불거져 국토교통부가 제주항공을 조사하기도 했다.
B737-800 기종은 보잉사의 인기 여객기 기종으로 국내서 100대 넘게 운용 중이다.
소방청에 따르면 이번 사고로 확인된 사망자는 이날 오후까지 모두 120명이다. 승무원 2명이 기체 후미에서 구조됐으나 사고 규모가 커 추가 생존자 확인 가능성은 희박한 상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