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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국토교통부 소속 철도특별사법경찰대(철도경찰)과 경찰은 지난 2일 서울 동작구 상도동 자택에서 이씨를 긴급체포했다. 철도경찰은 3일 이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밝혔다.
이후 3일 오후 검찰 측에서 이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했고 오늘 진행되는 영장실질심사 이후 이씨의 구속 여부가 결정될 예정이다.
이씨와 서로 모르던 사이였던 피해자는 이씨의 폭행으로 광대뼈 한쪽이 함몰되고 눈가가 찢어지는 부상을 입은 것으로 알려졌다.
또 사건 발생 장소가 CCTV 사각지대라는 이유로 철도경찰이 곧바로 용의자를 특정하지 못해 수사에 난항을 겪기도 했다. 철도경찰과 경찰은 목격자와 피해자 진술, 인근 CCTV 등을 토대로 사건 1주일 만에 용의자를 검거했다.
한편 이씨가 피해자를 폭행하기 전 서울역 광장 앞 버스정류장 등에서 행인들을 어깨로 밀치는 등 위협적인 행동을 보였던 모습이 인근 폐쇄회로(CC)TV에 포착되면서 추가 피해자가 나타날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이번 사건과 관련해 지난 2일 ‘가해자에 강력한 처벌을 해야 한다’는 내용으로 올라온 청와대 국민청원엔 3일 오후 5시 기준 1만2000명이 넘는 시민이 참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