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미국 오토모티브뉴스에 따르면 현대차(005380)와 기아차(000270)의 지난해 판매실적은 76만1710만대와 62만5818만대로 전년보다 각각 5%, 7.9% 늘었다. 양사 합산으로는 138만7528대로 전년보다 6.2% 증가했다. 이는 미국 전체 자동차 판매량 증가율인 5.7%를 웃돈 수준이다.
현대·기아차는 이로써 지난해 130만5952대로 역대 최다판매기록을 세운 지 1년 만에 다시 한 번 역대 최다판매 기록을 갈아치웠다.
차종별로는 아반떼(현지명 엘란트라)가 22만2576대로 전체 실적을 주도했다. 쏘나타(21만3303대), K5(15만9418대), 쏘울(14만7133만대), 싼타페(11만8134대), 쏘렌토(11만6249대) 등이 뒤를 이었다.
현대·기아차의 지난해 판매량은 7위, 시장 점유율은 합산 7.9%로 2014년과 동일했다.
BMW그룹은 2.2% 증가, 다임러AG가 3.8%로 증가로 평균에 못미쳤다. 배기가스 조작 스캔들에 휘말렸던 폭스바겐 판매량은 4.8% 감소했다.
데릭 하타미 현대차 미국 법인 부사장은 “현대차는 다시 한 번 기록적인 한 해를 경험했다”며 “크로스오버유틸리티차량(CUV)의 인기도 증명했다”고 설명했다.
|
▶ 관련기사 ◀
☞현대·기아차, 지난해 美판매 역대최다(1보)
☞[노동시장 바꾸자]민노총 '정치구호' 매달려 20년째 제자리
☞[노동시장 바꾸자]목타는 기업들 '희망고문'에 지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