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폰13 흥행 빨간불…"폰 바꾸겠다" 6% 뿐

美 1000명 중 6%만 구매 의사 밝혀…지난해보다 줄어
"출시 이후 수요 늘 수 있어"…전작도 여전히 인기
  • 등록 2021-09-10 오전 10:52:22

    수정 2021-09-10 오전 10:55:34

애플의 신제품 ‘아이폰13’ 출시를 앞두고 새 아이폰을 구매하겠다는 응답 비율이 감소했다는 설문조사 결과가 공개됐다. (사진= AFP)


[이데일리 김다솔 인턴기자] 애플의 신제품 ‘아이폰13’ 공개를 앞두고 새 아이폰을 구매하겠다는 응답 비율이 감소했다는 설문조사 결과가 공개됐다.

9일(이하 현지시간) 미 경제매체 CNBC는 미 투자은행 파이퍼 샌들러를 인용해 미국에서 아이폰 신작에 대한 교체 의향을 묻는 설문조사 결과 새로운 아이폰을 구매하겠다는 응답 비율이 지난해 10%에서 올해 6%로 감소했다고 보도했다.

아이폰 교체수요가 감소한 것으로 확인되자, 일각에서는 코로나19 팬데믹(대유행)으로 인한 수요 감소 및 스마트폰 교체 주기가 길어졌다는 점을 언급하며 애플 주가를 우려하는 목소리도 나온다.

다만, 파이퍼 샌들러는 현재 낮은 구매 의사를 걱정할 필요가 없다고 일축했다. 아이폰13의 가격과 새로운 기능이 공개되지 않은 상황에서 소비자들이 가진 정보가 제한적이라는 이유에서다. 실제로 이 회사는 애플의 목표주가를 기존 165달러(약 19만원)에서 175달러(약 21만원)로 상향 조정하며, 투자의견 ‘비중확대’를 제시했다.

아이폰 판매가 주로 5G(5세대 이동통신) 업그레이드와 중고폰을 주고 가격을 할인받는 ‘트레이드인’에 의해 증가한다는 점도 눈여겨 볼 필요가 있다는 분석이다. 파이퍼 샌들러는 애플이 이동통신사들의 5G 전환 지원, 트레이드인을 대비한 출고가격 인상 등을 통해 수익을 도모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 AT&T, 버라이존, 티 모바일 등 미 이통사들을 인용해 지난해 10월 출시된 ‘아이폰12’에 대한 수요가 여전히 견조하다는 점도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파이퍼 샌들러는 다음주에 있을 애플 행사가 아이폰13의 수요를 증가시킬 촉매제가 될 수 있다고 내다봤다. 애플은 오는 14일 미국 캘리포니아 쿠퍼티노 본사에서 스페셜이벤트를 개최해 아이폰13과 애플워치 시리즈7, 에어팟 3세대 등의 신제품을 공개할 예정이다. 국내에서는 한국시간 15일 오전 2시 애플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온라인 시청이 가능하다.

한편, 행사를 앞두고 시장은 아이폰13의 신기능에 주목하고 있다. 앞서 애플 소식에 정통한 TF인터내셔널의 밍치궈 애널리스트는 보고서를 통해 아이폰13에 네트워크 신호가 약한 지역에서 문자 전송 및 전화 통화가 가능한 저궤도 위성통신 기능이 탑재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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