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영철 “친박, 반혁신·반통합주의자”

“친박, 끝까지 당권 쥐고 있겠다는 것”
“비상시국회의 중심으로 당 통합해야”
  • 등록 2016-12-12 오전 9:25:57

    수정 2016-12-12 오전 9:25:57

황영철 새누리당 의원. (자료사진=연합뉴스)
[이데일리 강신우 기자] 황영철 새누리당 의원은 12일 친박근혜계가 전날 ‘혁신과통합연합’을 구성한 데 대해 “반혁신과 반통합의 위치에 있는 사람들이 무슨 혁신을 하겠다고 하는 건지 잘 모르겠다”고 비판했다.

비박계 주축의 모임인 비상시국회의 대변인격인 황 의원은 이날 MBC라디오 ‘신동호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이같이 밝히고 “겉으로만 혁신과 통합을 외친다고 국민이 납득하겠느냐”고 했다.

이어 “(친박모임은) 명분도 없고 국민께 인정받지 못할 것”이라며 “결국은 친박 지도부를 중심으로 끝까지 당권을 쥐고 있겠다는 것”이라고 했다.

그는 ‘친박 지도부가 총 사퇴를 끝까지 거부한다면 어떻게 할 것이냐’는 질문에 “결국 탈당을 해서 새로운 당을 만들어야 된다는 의견도 나오긴 했지만 지금 가장 중요한 것은 비상시국회의가 중심이 돼 당을 지켜내고 통합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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