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심의부터는 산업부와 금감원간 업무협약에 따라 5대 은행(국민·신한·하나·우리·농협)은 ㈜신라공업·㈜포스코플랜텍 등 사업재편 승인기업 후보로 13개사를 발굴·추천했다. 이로써 작년에 이어 올해도 연간 사업재편 승인기업수가 100개사를 넘었다.
분야별로 보면 미래차에선 전기차 경량 배터리팩·부품(성우하이텍), 재난·안전용 드론 운용 플랫폼(아이지아이에스) 등 총 21개사가 진출했다.
이를테면 ㈜성우하이텍은 철·비철 금속을 가공하여 내연기관차의 외부 차체를 주로 제조하는 업체로 이번 사업재편을 통해 전기차용으로 경량화하고 안정성을 강화한 배터리팩 분야에 진출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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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윤석열 정부는 국정과제에 향후 5년간 500개 핵심기업의 사업재편을 지원하여 그 성과를 산업생태계 전반으로 확산시키겠다는 계획을 포함시켰다.
장영진 차관은 “은행권이 사업재편 승인기업에 대해 대출의 만기를 연장해 주고 자금 지원을 확대한다면 기업들이 자금압박 없이 사업재편을 추진할 수 있게 될 것”이라며 “산업부는 기업활력법을 상시화해 법적 안정성을 높이고 사업재편 전용 펀드 및 R&D 자금 확대 등 사업재편 인센티브를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했다.
한편 산업부는 2016년부터 기업활력법에 근거한 사업재편계획심의위원회를 운영해 오고 있다.
사업재편 승인기업은 구조변경과 사업혁신을 추진하는 조건으로 상법・공정거래법상의 절차간소화와 규제유예, R&D‧금융‧컨설팅‧세제 등 다양한 분야의 인센티브를 집중적으로 지원받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