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유럽TV시장 파죽지세

올해 상반기 시장점유율 지난해보다 2%↑, 38% 기록
  • 등록 2013-08-19 오전 11:39:51

    수정 2013-08-19 오전 11:39:51

[이데일리 류성 산업 선임기자] 삼성전자가 유럽 TV 시장에서 파죽지세다.

삼성전자는 19일 “스마트 TV와 3D TV 등 혁신적 기능을 갖춘 프리미엄 제품을 내세워 유럽 시장을 공략한 결과, 유럽 평판TV 시장에서 시장 점유율을 38.0%(GfK 기준)까지 끌어올렸다”고 발표했다.

이로써 유럽 TV시장에서 지난 2011년 32.5%, 2012년 36.1%의 시장 점유율을 기록한 삼성전자는 40% 돌파를 눈앞에 두게 됐다. 삼성전자는 평판TV는 유럽에서 팔린 TV 3대 중 1대, 스마트TV와 3D TV는 유럽 전체 판매량의 절반 정도가 자사 제품이라고 강조했다.

시장조사업체 Gfk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유럽TV시장의 시장점유율은 2위가 LG전자 16.6%, 3위는 필립스 9.9% 순이었다.

주요 TV 제품군별로 삼성전자의 올해 유럽 시장점유율을 살펴보면 LED TV는 39.6%, 스마트TV 44.1%, 3D TV 44.3% 였다. 프리미엄 TV 제품군은 삼성전자가 시장의 절반 가량을 차지하고, 여타 업체들이 나머지 절반을 나눠 갖는 형국이다.

삼성전자는 유럽 시장에서의 압도적 성공 요인을 ▲60형 이상 초대형 제품 라인업 확대, ▲올해 출시한 F7000·8000 시리즈 스마트TV에 적용된 스마트 추천 등 차별화된 스마트 기능, ▲혁신적 디자인이 적용된 세계 최대 85인치 UHD TV ‘S9’을 통한 시장 리더십 강화 전략 등을 꼽았다.

이선우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 부사장은 “다른 업체와의 비교를 허용하지 않는 삼성 TV의 압도적 화질과 디자인이 시장점유율 격차로 자연스럽게 드러난 것”이라며 “하반기에도 유럽 최대 가전쇼 IFA2013 등을 통해 유럽에서 삼성 TV의 아성을 더욱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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