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2명 태운 아제르 항공, 카자흐서 추락…"생존자 6명"

카자흐 언론 "새떼와 충돌"
  • 등록 2024-12-25 오후 4:55:01

    수정 2024-12-25 오후 5:08:39

[이데일리 정다슬 기자] 아제르바이잔 항공 소속 여객기가 25일(현지시간) 카자흐스탄 악타우 근처에서 근처에서 추락했다.

추락한 아제르바이잔 항공 소속 여객기 (사진=mash X 캡처)
러시아 매체들의 속보에 따르면 이 여객기는 러시아 체첸 공화국의 바쿠에서 출발해 그로즈니로 가던 항공편이었다.

아제르바이잔 항공사에 따르면 사고가 발생한 비행기는 아제르바이잔 항공의 J2-8243편으로 엠브라에르 190 기체를 사용했다.

그로즈니 공항 측에 따르면 아제르바이잔 항공기는 짙은 안개를 이유로 노선 변경을 신청했다. 처음에는 비상착륙에 성공했다고 전해졌으나 이후 추락 사실이 확인됐다. 카자흐스탄 뉴스포탈 사이트인 텐그리뉴스는 사고 원인으로 비행기가 새떼와 충돌했다고 전했다.

카자흐스탄 언론에 따르면 비행기는 추락 직전 공항 위를 수차례 돌았다다. 엑스(X) 등을 통해 공유되는 영상에서 비행기는 땅을 긁듯이 추락한 후 폭발했다..

이 비행기에는 탑승객은 67명, 항공사 직원 5명이 탑승해있었다. 카자흐스탄 보건장관은 여객기 생존자가 6명이 있다고 밝혔다.

카자흐스탄 비상사태부는 화재 진압과 구조 인력을 파견하는 등 사태를 수습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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