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김장수 전 국가안보실장을 내정하고 중국 정부의 아그레망(다른 나라의 외교사절을 승인하는 것)이 나오면 올 상반기 정기공관장 인사에서 정식 임명할 방침이다.
김장수 주중대사 내정자는 지난해 세월호 침몰사고 이후 청와대 국가안보실 위기센터의 초동대처 문제가 불거지면서 사고 발생 한 달 뒤인 5월에 물러났다. 당시 사실상 경질되듯 물러난 김 내정자는 사퇴 후 1년도 안 돼 다시 ‘현역’으로 복귀하는 셈이다.
또 정부는 이번 정기공관장 인사에서 위성락 현 주러대사도 교체할 것으로 전해졌다. 새로운 주러 대사에는 외교부 고위 간부가 내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과 러시아 대사가 정부안대로 공식 임명되면 박근혜정부 출범 당시 임명됐던 미국·일본·중국·러시아 등 주변 주요 4국 대사 중 안호영 주미대사만 자리를 지키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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