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스마트폰 '훨훨'…삼성전자, 1Q 77.7조 '역대급' 매출

올 1분기 매출 77.7조·영업이익 14.1조
전사업 호실적에 분기 최대 매출 경신
"어려운 경영 여건 속 혁신·협업 결실"
  • 등록 2022-04-28 오전 9:24:34

    수정 2022-04-28 오전 10:08:58

서울 강남구 삼성전자 서초사옥(사진=이데일리DB)
[이데일리 이다원 기자] 삼성전자가 반도체와 스마트폰 등 전 사업 실적 호조를 타고 올해 1분기에도 80조원에 육박하는 역대 최대 매출을 기록하는 등 호실적을 이어갔다.

삼성전자는 올해 1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 77조7815억원, 영업이익 14조1214억원을 기록했다고 28일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8.95%, 50.50% 늘었다. 매출액은 전분기 대비 1.6% 늘어 3개 분기 연속으로 역대 최고 분기 매출을 갈아치웠다. 삼성전자 측은 “거시경제와 지정학적 불확실성 등 매우 어려운 경영 여건 가운데서도 임직원들이 혁신과 도전을 통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고객사·협력회사들과의 적극적인 협업을 통해 또다시 기록적인 매출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삼성전자는 호실적 요인으로 사업 전반에 걸친 고른 성장세를 꼽고 있다. 가전 부문에서 프리미엄 전략이 주효해 2013년 이후 분기 최대 매출을, 반도체 부문에서도 서버용 메모리 수요에 적극 대응해 분기 기준 역대 최고 매출을 각각 올렸다.

영업이익은 메모리 가격 하락에도, 플래그십 스마트폰 신제품인 갤럭시 S22 시리즈와 프리미엄 TV가 판매 호조세를 보이며 전분기 대비 이익·이익률을 개선했다.

사업 부문별로 보면 DS부문에서 1분기 매출 26조8700억원, 영업이익 8조4500억원을 각각 기록했다. 서버·PC용 메모리 수요 대응을 위해 포트폴리오 전환에 나섰던 메모리의 경우 서버용 메모리에서 역대 최대 분기 판매를 기록했고, 가격 하락세가 완만해지며 시장 전망을 웃도는 실적을 냈다.

시스템LSI는 모바일 비수기 영향으로 시스템온칩(SoC)과 이미지센서(CIS) 공급이 줄었지만, 긍정적 환영향과 판가 인상으로 전분기 대비 실적이 개선됐다. 파운드리도 모든 응용처 수요가 견조한 가운데 첨단공정 비중을 확대하고 수율도 안정 궤도에 진입했다.

디스플레이 부문은 1분기 매출액 7조9700억원, 영업이익 1조900억원을 내며 순항했다. 중소형 패널에서 스마트폰 주요 고객사 판매 호조, 게이밍 등 신규 응용처 판매 확대 등으로 1분기 기준 최대 실적이 나왔다. 대형 패널은 QD 디스플레이를 적용한 모니터를 출시했다.

DX 부문은 같은 기간 매출 48조700억원, 영업이익 4조5600억원을 올렸다.모바일(MX)의 경우 △부품 공급 부족 △지정학적 이슈 △부정적 환율 영향 등에도 불구하고 전분기 대비 매출 성장을 기록했다. 갤럭시 S22 울트라를 중심으로 플래그십 스마트폰인 갤럭시 S22 시리즈가 판매 호조를 보이면서다. 또한 중가 5G 스마트폰을 비롯해 프리미엄 태블릿·워치 등 ‘갤럭시 생태계’ 제품군의 견조한 판매 흐름도 이어졌다.

생활가전은 원가 부담 상황에서도 비스포크를 중심으로 프리미엄 판매가 성장하며 분기 최대 매출을 올렸다.

영상디스플레이는 네오 QLED, 초대형 등 프리미엄 고부가 전략제품 판매 확대로 시장 수요 감소 상황에서도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이 성장하고 이익도 개선됐다. 네트워크 사업은 해외사업을 확대하면서 국내 5G 대응을 지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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