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 성장동력 확보'..쌍용차, 한자연과 기술협력 MOU 체결

친환경차와 미래차 기술 적극 협력
전기차, 하이브리드차, 자율주행차 등
"미래 성장동력 확보해 나갈 것"
  • 등록 2023-02-27 오전 10:07:21

    수정 2023-02-27 오후 7:47:11

[이데일리 김성진 기자] 쌍용자동차(003620)는 한국자동차연구원(이하 한자연)과 친환경차와 미래차 연구개발 및 기술교류 등 상호간 협력 강화를 위한 MOU(양해각서)를 체결했다고 27일 밝혔다.

지난 24일 쌍용차 평택본사에서 열린 협약식에는 정용원 쌍용차 대표이사, 권용일 쌍용차 연구소장, 나승식 한자연 원장을 비롯한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쌍용차에 따르면 이들은 MOU 체결 후 연구소와 디자인센터를 둘러봤다.

쌍용자동차가 한국자동차연구원과 친환경차와 미래차 연구개발 및 기술교류 등 상호간 협력 강화를 위한 MOU(양해각서)를 체결했다.(사진 왼쪽에서 세번째 쌍용자동차 정용원 대표이사, 네번째 한국자동차연구원 나승식 원장.)(사진=쌍용차.)
이번 협약을 통해 쌍용차와 한자연은 △전기자동차 △하이브리드카 △자율주행차 △커넥티드카 등 친환경차와 미래자동차 관련 핵심 기술 연구에 적극 협력하기로 했다. 연구진 등의 기술교류와 연구시설 및 기자재 등 공동 활용을 통해 시너지를 극대화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쌍용차는 한자연과의 기술 협력을 통해 미래차 기술 확보와 시스템에 대한 엔지니어링 역량 강화는 물론 프로젝트 공동 수행 등을 통해 협력업체에 대한 기술 지원도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쌍용자동차가 한국자동차연구원과 친환경차와 미래차 연구개발 및 기술교류 등 상호간 협력 강화를 위한 MOU(양해각서)를 체결했다.(사진 왼쪽 쌍용자동차 정용원 대표이사, 오른쪽 한국자동차연구원 나승식 원장.)(사진=쌍용차.)
쌍용차는 지난 2014년 한자연과 MOU를 체결하고 자율주행 관련 연구 개발을 시작해 2015년 자율주행차 시연 행사를 진행한 바 있다. 2017년에는 국토교통부가 주관한 국내 최초 지능형교통시스템 자율주행 기술 시연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하기도 했다.

정용원 쌍용차 대표는 “한자연과의 연구개발 및 연구진의 기술 교류 등 기술협력을 통해 친환경차와 미래차 기술에 대한 기술 경쟁력 제고를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자동차 시장의 패러다임 변화에 맞춰 전기자동차, 커넥티드카 등 친환경차와 미래차에 대한 연구개발 투자를 확대하고 미래 성장동력을 확보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나승식 한자연 원장은 “글로벌 차원의 선도국가들이 전기차·자율주행 등 미래차 기술 확보에 공을 들이고 있으며 완성차 및 부품업체 등 관련 생태계가 생존을 위해 절실히 노력하고 있는 시기”라며 “미래차 분야의 정책·산업·R&D기술 등을 지속 개발하여 국내 자동차 업종의 원활한 전환 대응이 가능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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