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유진희 기자] 피부 미용·질환 치료용 레이저기기 전문기업 레이저옵텍(199550)은 세계 최대 피부미용 레이저 시장인 미국에 현지 법인을 설립하고 본격적인 공략에 나선다고 22일 밝혔다.
미국 현지 마케팅 및 매니지먼트 강화를 통한 성장 가속화가 목적이다. 이를 위해 미국 캘리포니아 라구나힐스에 레이저옵텍 아메리카(LASEROPTEK AMERICA CORP)를 최근 설립했다. 미국법인 대표도 이창진 레이저옵텍 대표가 맡는다. 부사장에는 업계 베테랑인 크리스토퍼 달튼이 선임됐다.
미국은 글로벌 최대 미용 의료기기 시장이다. 시장조사업체 트랜스패런시 마켓 리서치에 따르면 2022년 미국 미용의료기기 시장 규모는 137억 달러(약 18조원)에 달한다. 레이저옵텍은 미국법인을 통해 고객 친화적인 마케팅 활동으로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고, 빠른 고객 응대와 A/S로 미국 의사들의 신뢰를 빠르게 쌓아간다는 계획이다.
레이저옵텍은 최근 미국 시장에서 세계 최초 티타늄사파이어를 이용한 311나노미터(nm) 고체 UV 레이저인 팔라스프리미엄(PALLAS PREMIUM)이 돌풍을 일으키며 매출 성장을 주도하고 있다. 이번 법인 설립을 계기로 시장 확대에 더욱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 대표는 “최근 북미 지역 매출은 전년 대비 123% 상승해 전체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26%까지 증가했다”며 “연말까지 매출 100억원도 바라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