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강릉아산병원(병원장 유창식)은 지난 10일 박진영(가수겸 JYP엔터테인먼트 대표 프로듀서) 씨가 취약계층의 중증ㆍ희귀난치 질환 환아 치료비로 사용해달라며 사재 2억원을 병원에 기부했다고 밝혔다.
| 가수겸 JYP엔터테인먼트 대표 프로듀서인 박진영 씨와 윤천식 강릉아산병원 경영지원실장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강응아산병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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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진영 프로듀서는 강릉아산병원을 비롯한 5개 지역 거점 의료기관에 10억원의 사재를 기부하며 나눔을 실천했다. 특히 강원 지역 환아들에게 희망을 전달하고자 이번 기부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JYP 엔터테인먼트 사옥에서 진행된 기부금 전달식에는 윤천식 강릉아산병원 경영지원실장, 구성욱 강남세브란스병원장, 이연재 부산백병원장, 박진영 칠곡경북대학교병원 소아외과 교수, 최성욱 제주대학교 홍보대외협력실장이 참석해 박진영 프로듀서에게 감사패를 전달했다.
박 프로듀서는 “저에게 5살, 4살 두 딸이 있습니다. 아이들에 대한 관심은 오래전부터 가지고 있었는데 집에 두 딸이 있고 가끔 아파 병원에 가게 되면 심경이 참 먹먹했습니다. 거기에 경제적으로 어렵기까지 하다면 아이 부모님의 마음은 어떨까 하는 생각이 들었고 이를 계기로 치료비 기부를 하게 됐습니다. 앞으로도 도움이 필요한 아이들을 잘 치료해 주시길 부탁드리고 저도 계속해서 열심히 일해서 더 많이 기부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고 말했다.
강릉아산병원은 경제적 사정으로 치료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아심장병, 소아암 등 중증ㆍ희귀난치 질환 환아를 위해 기부금을 사용할 계획이다.
윤천식 강릉아산병원 경영지원실장은 “어려운 환경 속에서 치료받는 지역 내 환아들에게 큰 힘이 될 크리스마스 선물을 전달해 줘 감사하다”며, “중증ㆍ희귀난치 질환을 치료하는 강원ㆍ영동지역의 유일한 상급종합병원으로서 체계적인 치료와 돌봄으로 환아의 쾌유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