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엔지켐생명과학(183490)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치료제 임상 2상 시험계획(IND) 승인 소식에 급등세를 보인다.
13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엔지켐생명과학은 오전 9시3분 현재 전 거래일보다 12.71%(9900원) 오른 8만78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장중 8만9500원까지 치솟아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
전날 장 마감 후 엔지켐생명과학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환자를 대상으로 폐렴에서 중증 폐렴 또는 급성호흡곤란증후군으로의 이행을 예방하는 EC-18의 안전성과 유효성을 평가하는 임상 2상 시험계획(IND)이 식품의약품안전처(MFDS)로부터 승인됐다고 12일 공시했다.
회사 측은 “EC-18은 미국과 한국에서 구강점막염과 호중구감소증 임상 2상 시험을 각각 진행 중”이라며 “EC-18는 미국에서 동물실험갈음규칙(임상 대체 비임상시험)에 따른 급성방사선증후군 임상 2상을 진행 중”이라고 전했다.
이어 “임상시험 약물이 의약품으로 최종 허가받을 확률은 통계적으로 약 10% 수준으로 알려져 있다”면서 “임상시험 및 품목허가 과정에서 기대에 상응하지 못하는 결과가 나올 수 있고, 이에 따라 상업화 계획을 변경하거나 포기할 가능성도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