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부는 5일 독일 본에서 개최중인 세계유산위원회가 일본의 근대산업시설군 일부에서 수많은 한국인이 강제 동원돼 가혹한 조건에서 노역한 역사적 사실이 반영된 세계유산 등재 결정문을 21개 위원국 컨센서스로 채택했다고 밝혔다.
이번 회의에서 일본 대표는 각 시설의 전체 역사(full history)를 이해할 수 있도록 하라는 국제기념물유적협의회(ICOMOS)의 권고를 충실히 반영할 것임을 언급했다.
현지에 파견된 우리측 수석대표인 조태열 외교부 제2차관은 일본 정부가 위원회에서 발표한 조치들과 위원회의 권고들을 2018년도 세계유산위원회 제42차 회기까지 충실히 이행할 것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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