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마켓·옥션, 봄 쇼핑 판매량 보니 "남성은 가구, 여성은 가전"

새 학기·이사철 쇼핑 트렌드 분석 결과
가전·가구 수요 증가 속 남녀 선호는 엇갈려
  • 등록 2022-02-20 오후 3:47:24

    수정 2022-02-20 오후 3:47:24

[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새 학기와 이사철이 맞물린 봄을 맞아 디지털 가전 및 가구의 수요가 높은 가운데, 성별에 따라 선호 품목이 갈린 것으로 나타났다. 예상을 깨고 남성들이 집 인테리어를 위한 가구에 지갑을 적극적으로 연 반면, 여성은 디지털기기에 더 많은 투자를 했다.

G마켓·옥션이 새 학기와 이사철 등이 맞물린 2월 초 봄철 쇼핑 트렌드 분석결과 인포그래픽.(사진=G마켓)


G마켓과 옥션은 ‘디지털·가구 빅세일’ 기간이 포함된 지난 1일부터 18일까지 관련 제품 판매량을 분석한 결과, 전년 동기 대비 디지털 가전 품목 전체 판매량은 22%, 가구 및 침구 등 인테리어 품목은 18% 신장했다고 20일 밝혔다.

주목할 대목은 성별에 따른 품목별 구매가 확연히 갈렸다는 점이다. G마켓과 옥션에서 여성이 구입한 디지털 가전 전체 품목의 1인당 구매 수량은 평균 1.8개로 남성의 평균 구매 수량인 1.2개에 비해 0.6개가 더 많았다. 얼마나 많은 돈을 투자했는지 알 수 있는 품목별 객단가 증감율에서도 여성의 디지털 가전 객단가 신장률은 15% 증가한 반면, 남성의 증가율은 13%였다.

가구 인테리어 품목에서는 남성 고객이 지갑을 더 열었다. 남성의 가구 등 인테리어 품목의 1인당 평균 구매 수량은 3.2개로, 2.5개인 여성에 비해 28%가 더 높았고, 객단가 신장률 역시 6%로 여성 고객의 증감율인 5%보다 더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각 품목별 인기 상품을 살펴보면 디지털 가전에서는 태블릿이 51%로 1위를 차지했고, 냉장고(41%), 헤어스타일러(34%), 노트북(24%), 김치냉장고(23%)가 그 뒤를 이었다. 재택근무와 신학기의 영향 및 집밥 수요 증가로 디지털 기기와 주방가전의 판매량이 주로 신장한 것으로 보인다.

인테리어 용품의 경우에는 주방이나 욕실 등 실내 인테리어를 전문가의 손을 빌어 리모델링 할 수 있는 시공인테리어 상품 판매가 2배 이상(123%) 신장했다. 유·아동 가구 위주로 판매량도 두드러졌다. 일반 침대에 가드를 설치해 성인 침대와 붙여 사용할 수 있는 데이베드(72%)를 비롯해 아동침구(52%), 아동의자(50%), 아동침대(43%) 등이 높은 판매 신장률을 보였다. 재택근무 등으로 육아에 참여하는 남성들이 늘면서 관련 제품 구매가 증가한 것으로 해석된다.

G마켓 관계자는 “2월 초 봄맞이 인테리어와 이사철 등이 맞물리면서 관련 제품 판매량이 증가한 것으로 보인다”며 “여성은 각종 가전으로, 남성은 인테리어로 편안한 집안 환경 조성에 관심을 보인 것으로 풀이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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