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나, 주택시장 위축 여파로 4Q 실적 부진…시간외 8%↓

  • 등록 2024-12-19 오전 8:43:09

    수정 2024-12-19 오전 8:43:09

[이데일리 김카니 기자] 미국 주택 건설업체 레나(LEN)는 2024회계연도 4분기 실적에서 시장 기대치를 밑도는 결과를 발표하며 주가가 하락했다. 18일(현지시간) 정규장에서 3.66% 하락한 134달러로 거래를 마친 레나 주가는 시간외 거래에서 8.18% 추가 하락해 123.12달러를 기록했다.

이날 인베스팅닷컴에 따르면 레나는 4분기 주당순이익(EPS) 4.06달러와 매출 99억5000만달러를 기록했으나 각각 시장 예상치인 4.16달러와 100억8000만달러를 밑돌았다. 주택 인도량은 전년동기 대비 7% 감소한 2만2206채였으며,평균 주택 판매 가격도 44만1000달러에서 43만달러로 하락했다.

스튜어트 밀러 공동 CEO는 “높은 금리가 구매력을 제한하며 실적에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다.

레나는 판매 촉진을 위해 인센티브와 할인 정책을 강화했지만 주택 판매 총이익률은 전년동기 24.2%에서 22.1%로 하락하며 수익성에 부담을 줬다.

레나는 2025회계연도 1분기 주택 인도량을 1만7000~1만7500채로 예상하며 시장 회복을 기대했으나 전문가들은 금리 인상이 지속될 경우 회복이 더딜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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