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아스콘 전문기업 에스지이(SG)는 지난 23일 강신면 인천지방조달청장이 본사를 방문해 생산현장을 방문하고 현장 소통 활동을 펼쳤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조달청장의 현장 방문은 주요 관급자재인 아스콘의 생산 현장을 살펴보고, 공급계약과 관련된 애로 및 건의사항을 청취하기 위해 마련됐다.
| 박창호(왼쪽 세번째) SG 대표이사, 강신면(왼쪽 네번째) 인천지방조달청장 및 관계자들이 SG 본사에서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SG) |
|
현재 SG는 인천 조달청과 다수공급자계약(MAS)을 체결해 나라장터 종합쇼핑몰을 통해 관급자재를 납품하고 있다. 또 지난해 10월부터 천연골재 대신 철강 부산물인 슬래그를 재활용해 일반 아스콘 대비 2배 이상 높은 강도를 지닌 친환경 ‘에코스틸아스콘’을 등록해 생산 중이다.
강신면 인천지방조달청장은 “국내 우수 제품이 우크라이나, 인도, 인도네시아 등 국가 차원의 인프라 투자가 진행되는 해외 지역에 진출할 수 있도록 기업활동을 적극적으로 지원할 것”이라며 “조달기업에서도 관내 공공기관의 사업이 원활히 이행될 수 있도록 아스콘의 안정적인 수급 및 품질관리를 위해 지속적으로 힘써 달라”고 말했다.
SG는 해외 아스콘 사업을 위해 지난달 포스코인터내셔널과 글로벌 협력체계 구축 및 공동 추진 협약을 맺은 바 있다. 이번 협약으로 포스코인터내셔널과 함께 글로벌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해외 시장 개척과 친환경 신사업을 추진한다. 양사는 아스콘 수요가 급증하는 국가에서 해외 공공조달을 통해 ‘K브랜드’ 확대에 기여할 전망이다.
SG 관계자는 “국내 대표 아스콘 제조기업으로서 고품질의 제품을 생산하고, 지속적인 연구개발(R&D)를 통해 민관 협력의 모범사례가 될 것”이라며 “국내 공공조달 시장뿐만 아니라 해외 시장 진출을 통해서 외형과 질적 성장을 이루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인도와 인도네시아에서는 현재 국가 단위의 대규모 인프라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인도는 부족한 인프라 문제 해결을 위해 100조루피(약 1633조원)규모의 ‘가티 샤크티 국가 마스터플랜(PMGS-NMP)’을 시행 중이다. 인도네시아는 자카르타에서 누산타라로 수도를 이전하는 사업을 진행하고 있으며, 사업 규모는 340억달러(약 40조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