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진호 기자]항체약물접합체 전문 기업 ‘피노바이오’는 “파트너사인 셀트리온(068270)이 PINOT-ADC 플랫폼 관련 실시 옵션 행사를 실행하면서 마일스톤을 수령할 예정이다”고 24일 밝혔다.
| (제공=각 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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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노바이오는 지난 2022년 10월 셀트리온과 총 12억 4280만 달러(당시 약 1조 7000억원) 규모 PINOT-ADC 플랫폼 기술실시 옵션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PINOT-ADC는 기존 ADC 치료제의 안전성과 내성 발생 문제를 개선할 수 있는 차세대 ADC 플랫폼이다. 이 플랫폼은 ADC 개발에 필수적인 약물(페이로드)과 링커(접합체) 등을 고객사의 요구에 따라 제공해 줄 수 있는 원천기술로 알려졌다.
피노바이오에 따르면 최근 셀트리온이 자사의 PINOT-ADC로 도출된 두 가지 ADC 신약 후보물질에 대해 연구개발을 이어 가기로 확정함에 따라 마일스톤을 지급받게 됐으며, 그 규모는 비공개다.
정두영 피노바이오 대표는 “이번 마일스톤 달성은 당사 ADC 플랫폼이 셀트리온의 기술적 요구 수준을 우수하게 통과했으며, 추가적인 타깃 옵션 실행 가능성도 높아졌음을 의미한다”며 “향후에도 셀트리온과 적극적으로 협력하며 마일스톤 기반의 수익을 창출하고 기업가치를 제고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