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항공 여객기 사고, 4분 전부터 기록 안 돼…원인 파악중"

미국 교통안전위원회(NTSB)와 합동조사
"정확한 사고원인 규명에 최선 다할 것"
  • 등록 2025-01-11 오후 2:40:31

    수정 2025-01-11 오후 2:40:31

[이데일리 마켓in 김성수 기자] 무안공항에서 발생한 제주항공 여객기 사고 당시 충돌 전 마지막 4분간 기록이 저장되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다.

국토교통부 항공·철도사고조사위원회(이하 사조위)는 사고조사단을 구성하고 기체 잔해, 엔진, 통신 기록 및 비행기록장치 등에 대한 정보 수집·분석과 현장조사 중이라며 11일 이같이 밝혔다.

무안국제공항에서 방위각시설(로컬라이저)에 충돌한 제주항공 여객기 엔진 인양작업이 진행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사조위는 항공기 설계국, 제작국인 미국 교통안전위원회(NTSB)와 합동조사를 작년 12월 31일부터 수행 중이다.

분석 결과 항공기가 로컬라이저에 충돌하기 직전 4분간의 음성기록장치(CVR)와 비행자료 기록장치(FDR) 자료 모두 저장이 중단된 것으로 파악됐다.

로컬라이저(Localizer)는 항공기가 활주로 중심선에 정렬되도록 도와주는 장치로, 방위각 시설이라고도 불린다.

사조위는 앞으로의 사고 조사 과정에서 자료가 저장되지 않은 원인을 파악하고, 정확한 사고원인 규명을 위해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

또한 사조위는 향후 현장조사 완료시점, 공청회, 이밖에 필요한 경우 피해자 유가족 등을 대상으로 공개 가능한 범위내에서 최대한 정보를 제공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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