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고채, 6bp 내외 상승하며 약세 출발…3년물 금리, 5.7bp↑

외인, 3·10년 국채선물 순매수
국고 10년물 금리, 2.4bp 상승
미 10년물, 아시아 장서 1.1bp↓
  • 등록 2025-01-13 오전 9:35:34

    수정 2025-01-13 오전 9:35:34

[이데일리 유준하 기자] 13일 국내 국고채 시장은 주말 미국채 금리 상승을 반영하며 금리가 5bp(1bp=0.01%포인트) 내외 상승, 약세 출발했다. 채권 금리와 가격은 반대로 움직인다.

외국인이 국채선물을 순매수하는 가운데 국고채 3년물 금리는 5.7bp 오른 2.627%를 기록 중이다.

10년 국채선물 가격 5분봉 차트(자료=엠피닥터)
엠피닥터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31분 기준 3년 국채선물(KTB3)은 전거래일 대비 15틱 내린 106.67을, 10년 국채선물(KTB10)은 28틱 내린 117.12를 기록 중이다. 30년 국채선물(KTB30)은 거래가 체결되지 않았다.

틱은 국채선물 가격 산정 단위로 국채선물 거래단위가 액면가 1억원임을 감안할 때 1계약당 1틱의 가치는 1만원의 가격 변동을 의미한다.

수급별로는 3년 국채선물에서 외국인 19계약 순매수를, 금투 3057계약 순매도를 보인다. 10년 국채선물에선 외국인 891계약 순매수를, 금투 628계약 순매도 중이다.

주말 비농업고용지표는 예상치를 뛰어넘었고 미시건대 기대인플레이션도 3.3%로 집계되는 등 다소 서프라이즈가 나왔다.

미국 노동부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비농업 신규고용은 직전월 대비 25만 6000명 증가, 시장 예상치 16만명을 10만명 가까이 상회했다.

시장에선 비농업고용지표 내 시간당임금이 줄었다는 점도 주목하며 일부 되돌림이 나왔지만 결국은 다시 물가에 대한 우려가 화두로 떠올랐다.

이에 미국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 툴에서 연방기금금리(FFR) 선물시장이 예측한 기준금리 인하 시기는 올해 5월로 나타났다.

미국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 툴에서 연방기금금리(FFR) 선물시장의 1월 동결 가능성은 97.3%, 3월 동결 가능성도 75.9%로 각각 상승했다.

국고채 현물 금리는 6bp 내외 상승 중이다. 엠피닥터에 따르면 민평3사 기준 장내 국고채 2년물 금리는 전거래일 대비 5.3bp 오른 2.707%, 3년물 금리는 전거래일 대비 5.7bp 오른 2.627%, 5년물은 3.9bp 오른 2.721%다.

10년물도 2.4bp 오른 2.864%, 20년물 금리는 1.2bp 오른 2.760%서 거래 중이다. 30년물 금리는 0.5bp 오른 2.720%다. 아시아 장에서 미국채 10년물 금리는 1.1bp 하락 중이다.

한편 국내 시장서 전거래일 콜금리는 3.081%, 레포(RP)금리는 3.08%를 기록했다. 이날 외은 콜차입 수요는 적극적이나 시중은행 수요는 제한적일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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