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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안데르센 동화 ‘인어공주’가 발레 유망주 50여명이 함께하는 창작발레로 무대에 오른다. 김선희발레단은 오는 2월 11일과 12일 서울 강동구 상일동 강동아트센터 대극장에서 ‘인어공주’를 공연한다.
2001년 ‘인어의 노래’란 제목으로 초연한 작품이다. “자녀들에게 보여주고 싶은 작품을 만들겠다”는 안무가 김선희의 열정으로 전막 창작발레로 재탄생해 여러 차례 공연을 했다. 러시아 작곡가 드미트리 파블로프, 무대 디자이너 안규철이 참여했다.
이번 공연에도 발레의 미래를 이끌 유망주가 대거 출연한다. 지난해 10년 만에 다시 열린 바가노바 국제콩쿠르에서 대상을 수상한 이수빈과 이상민 콤비, 2013년 그라스 국제콩쿠르 대상을 받은 국립발레단의 기대주 심현희, 2015년 유스아메리카 그랑프리 파드되 1등에 빛나는 이선우 등 50여명의 젊은 무용수가 오른다.
원작은 바다 속 세계를 무대로 한다. 발레는 동화책 속 등장인물과 배경그림을 그대로 옮겨놓은 듯한 무대와 영상, 소품으로 꾸몄 환상적인 느낌을 더했다. ‘판타지 발레’란 이름에 걸맞게 기존 발레에선 보기 힘든 의상·소품·분장·춤 등을 선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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