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문재인 대통령. 박근혜 전 대통령. 사진=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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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e뉴스 정시내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취임 직후 청와대 입주가 늦어진 이유는 이른바 ‘거울방’ 때문인 것으로 알려졌다. 박근혜 전 대통령이 거실 전체를 거울로 채워놓은 탓에 문 대통령 입주를 위한 관저 정비에 시간이 걸린 것.
국민일보는 16일 더불어민주당 관계자의 말을 빌려 “실무진이 관저를 손보려고 들어갔는데 거울이 사방에 붙어 있어서 깜짝 놀랐다”며 “지금은 거울을 떼고 벽지로 마감했을 것”이라고 보도했다.
이로 인해 문재인 대통령은 지난 10일 취임했고 통상 취임 다음 날인 11일 관저에 들어가지만 사흘이 지난 13일 입주했다.
지난 1월 SBS 뉴스는 관저 내부 평면도를 재구성한 바 있다.
이 매체는 서재 옆 ‘거울방’은 역대 대통령들이 거실로 썼지만, 박근혜 전 대통령이 들어온 후 사방에 거울을 붙였다고 전했다. 또 ‘거울방’에서 윤전추 전 청와대 행정관이 박 전 대통령의 운동을 도와준 것으로 추정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