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아내·나경원 수사, 이성윤이 밀어붙인다?…중앙지검 "근거 없는 의혹"

윤석열 검찰총장 아내 및 나경원 전 의원 사건 두고
서울중앙지검 압수수색 영장 청구했다 기각 알려져
이를 두고 이성윤 지검장 '무리한다' 의혹 일어
중앙지검 "법률과 증거 입각해 수사 중…유감"
  • 등록 2020-11-11 오전 9:25:13

    수정 2020-11-11 오전 9:25:13

[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이성윤 서울중앙지검이 윤석열 검찰총장 부인 김건희씨와 나경원 전 미래통합당(현 국민의힘) 의원 관련 수사를 무리하게 밀어붙였다는 언론보도가 나오자, 서울중앙지검 측이 “아무런 근거없는 무리한 의혹 제기”라며 유감을 표했다.

서울 서초동 서울중앙지검.(이데일리DB)


서울중앙지검은 11일 “서울중앙지검은 다른 고려없이 법률과 증거에 입각해 수사를 진행하고 있으며, 아무런 근거 없는 무리한 의혹제기에 매우 유감”이라고 밝혔다.

서울중앙지검은 “일부 매체 기사 중 ‘수사팀 내부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지검장이 압수수색 영장 청구를 강행했다’ ‘소환조사도 이뤄지지 않았는데 지검장이 무조건 기소를 전제로 사건을 지위하고 있다’ ‘지검장의 기소 의지가 강해서 나 전 의원에 대한 소환조사 없이도 기소를 강행할 방침이다’는 내용은 모두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한편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2부(부장 정용환)는 최근 윤 총장 부인 김씨가 운영하는 전시기획사 코바나컨텐츠 사무실과 협찬 기업 등에 대한 압수수색 영장을 청구했으나 법원이 기각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서울중앙지검 형사7부(부장 이병석)는 나 전 의원의 입시비리 의혹과 관련 나 전 의원의 주거지에 대해 압수수색 영장을 청구했지만, 이 역시 기각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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