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에스티는 자체 개발한 스텔라라 바이오시밀러 ‘DMB-3115’ 글로벌 출시를 준비하고 있다. 올해 하반기 유럽에 이어 내년 상반기 미국에 선보일 예정으로, R&D 투자 결실이 수익 증대로 연결될 것으로 전망된다.
DBM-3115은 지난 2021년 미국을 비롯한 9개국에서 605명의 환자를 대상으로 글로벌 3상에 돌입, 지난 1월 동등성과 안전성을 확인한 톱라인(핵심) 결과를 확인했다. 특히 유럽 임상에서 경쟁사(12주) 대비 이른 8주 만에 효능을 입증해 차별성을 확보했다.
동아에스티는 DBM-3115 상용화를 위해 글로벌 90여개국 판매망과 10종 이상 바이오시밀러 상용화 경험을 보유한 인도 다국적 제약사인 인타스와 파트너십을 맺었다. 동아에스티는 2021년 7월 인타스와 DMB-3115의 글로벌 기술 수출 계약을 체결했다. 인타스는 미국의 어코드 바이오파마와 유럽, 영국 및 캐나다의 어코드 헬스케어를 포함한 글로벌 계열사를 통해 DMB-3115를 상업화할 계획으로 전해진다.
DA-1726은 Oxyntomodulin analogue(옥신토모듈린 유사체) 계열 비만치료제로 개발 중인 신약 후보물질이다. GLP-1 수용체와 Glucagon(글루카곤) 수용체에 동시 작용해 식욕 억제와 인슐린 분비 촉진 및 말초에서 기초대사량을 증가시켜 궁극적으로 체중 감소와 혈당 조절을 유도하는 기전을 보유하고 있다. 동아에스티 자회사 뉴로보 파마슈티컬스는 DA-1726 글로벌 임상 1상을 올해 상반기에 개시하고 내년 상반기에 종료할 계획이다.
전임상 연구 데이터에 따르면 DA-1726은 비만 동물 모델에서 GLP-1 유사체 Semaglutide(세마글루타이드)와 유사한 음식 섭취량에도 불구하고 우수한 체중 감소 효과를 나타냈다.
동아에스티 관계자는 “꾸준한 연구개발을 통해 제약사 본연의 역할에 충실하고 환자들 삶의 질 개선에 도움을 줄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