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체부 장관 직무대행을 송수근 문체부 1차관이 맡은 데 이어 평창 동계올림픽을 앞두고 유동훈 제2차관 주재 점검 회의를 매일 열기로 했다. 문체부는 21일 오후 서울 사무소에서 2차관 주재로 평창올림픽 점검 회의를 열고 앞으로 매일 상황 점검체제로 가동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실·국장급에서 점검하던 내용을 앞으로 차관이 직접 챙길 예정이다.
문체부는 문체부 수장으로 공백으로 1년 앞으로 다가온 평창 동계올림픽 준비에 소홀하지 않도록 각종 계획을 순차적으로 세우고 있다. 비상근무체제로 업무 시스템을 바꿔 대회 조직위원회 등과 긴밀한 협조 체제 등도 강화할 계획이다. 특히 단계별로 준비 계획에 따라 수송, 숙박, 안전 등을 차질없이 이어갈 수 있도록 부처 역량을 총결집해 나갈 계획이다.
문체부는 1948년 대한민국 정부 수립 후 공보처로 출범한 문화공보부 등을 거쳐 1990년 문화부로 이름을 바꾸고 이어령 장관이 부임하면서 비로소 문화와 체육, 관광을 아우르는 정부 부처로 위상을 높였다. 김영삼 정권 당시 대통령비서실 공보수석비서관을 지냈던 주돈식 장관을 비롯해 김대중 정권에는 비서실장을 지냈던 박지원 국민의당 대표가 장관을 맡았다.
조 전 장관은 19대 대선에서 새누리당 총선개발본부 문화예술·관광 팀장을 맡아 박근혜 정부의 ‘문화융성’을 토대로 한 문화예술 관련 공약들을 조율했다. 조 전 장관은 박근혜 정부 출범 이후 여성가족부 장관을 맡았으며 여성 최초로 정무수석으로 발탁됐고 지난해 9월에 49대 문체부 장관에 취임하는 등 승승장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