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세연 기자] SK쉴더스는 빅데이터 분석 및 인공지능(AI) 플랫폼 기반의 통합 보안 소프트웨어 기업 시큐레이어를 인수한다고 18일 밝혔다.
| 11일 서울 삼성동 SK쉴더스 사옥에서 열린 인수협약식에서 홍원표 SK쉴더스 부회장(오른쪽)과 전주호 시큐레이어 대표이사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SK쉴더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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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쉴더스는 이달 초 공정거래위원회 기업결합 심사 최종 승인을 받으며 시큐레이어 인수 절차를 마무리했다. SK쉴더스는 시큐레이어의 유효 지분 66.7%를 취득해 시큐레이어를 자회사로 편입한다.
이번 인수는 EQT파트너스와 SK스퀘어(402340)가 SK쉴더스를 공동 경영하기 시작한 이후 첫 인수합병 투자다. 업계는 SK쉴더스의 이번 인수가 정보보안 시장 내의 새로운 활성화 동력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SK쉴더스는 이번 인수와 함께 자사의 보안관제 플랫폼 ‘시큐디움’(Secudium)을 AI, SOAR(보안 운영 위협 대응 자동화 기술), XDR(확장형 감지·대응 기술) 등 최신 기술 기반으로 고도화하는 중이다. 특히 자사 기술에 시큐레이어의 데이터 분석 기술과 SOAR 기능을 결합해 글로벌 서비스 확장이 가능한 보안 관제 플랫폼 구축에 주력하고 있다.
SK쉴더스는 전주호 시큐레이어 대표를 비롯한 핵심 경영진을 그대로 유지한다는 방침이다. 연구·개발(R&D)과 사업 전략의 일관성 및 자율성을 보장해 인수 시너지효과를 극대화하겠다는 의도다.
홍원표 SK쉴더스 대표는 “이번 시큐레이어 인수는 SK쉴더스가 대한민국 정보보안 선두 기업 위상을 굳건히 하고 세계 보안 시장으로 진출을 본격화하는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보안관제 플랫폼 고도화와 더불어 고객에게 고도화된 보안 서비스를 제공하고 글로벌 정보보안 시장의 혁신에 적극 참여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