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진호 기자]
티움바이오(321550)는 국가신약개발사업단(KDDF)의 “세부3 신약 임상개발” 과제로 자사 면역항암제 후보물질 ‘TU2218’이 선정됐다고 8일 밝혔다.
| (제공=티움바이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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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신약개발사업단은 국내 제약 바이오산업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해, 신약개발의 전주기 단계를 지원하는 범부처 국가 연구개발(R&D)사업을 운영한다. 국내 혁신 신약을 발굴해 일정기간 연구비를 지원하는 것이다.
티움바이오는 국가신약개발사업단으로부터 향후 2년간 TU2218와 미국 머크의 면역항암제 ‘키트루다’(성분명 펨브롤리주맙)의 병용임상에 대한 임상 연구비를 지원받는다.
티움바이오 관계자는 “중국 제약사 베이진과 머크와의 공동연구 개발계약을 체결한데 이어 이번 국가신약개발사업 과제 선정으로 TU2218의 임상이 탄력을 받게 됐다”며 “올해 말 TU2218과 키트루다의 병용투여 임상이 시작될 예정이며, 신속하게 임상을 진행해 글로벌 혁신 신약으로 개발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TU2218’은 면역항암제의 낮은 반응률의 주요 원인으로 지목되는 신호전달물질인 종양괴사인자(TGF)-β와 혈관내피세포성장인자(VEGF)를 동시에 저해하는 신약후보물질로 알려졌다. 티움바이오는 현재 TU2218의 단독투여 임상 1상이 진행 중이다. 관련 데이터는 내년 상반기 글로벌 암학회에서 발표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