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은경 기자] SK이노베이션은 유상증자 신주발행가액을 13만9600원으로 확정했다고 7일 공시했다.
이로써
SK이노베이션(096770) 유상증자 규모는 약 1조1400억원으로 확정됐다. 회사 측은 해당 금액의 70% 이상(8277억원)을 미래 그린에너지 영역 투자(4092억원)에 사용하고 이를 뒷받침하는 연구개발(R&D) 기반 조성(4185억원)에 투입할 계획이다.
최종 규모는 지난 6월 유상증자 발표 당시 금액이었던 1조1800억원보다 축소됐다. SK이노베이션은 이번에 규모가 최종 확정되면서 줄어든 약 350억원 가량은 채무상환 분야에서 계획했던 3500억원을 3156억원으로 줄였다고 설명했다.
SK이노베이션의 이번 유상증자는 미래 에너지 투자와 R&D 인프라 확충을 통해 성장동력 확보에 선제적으로 나서겠다는 의지를 나타낸 것으로 평가된다.
SK이노베이션은 차세대 그린에너지 영역에 대해 활발한 투자를 진행 중이다. 소형모듈원전(SMR) 전문기업 테라파워와 폐기물 가스화 전문기업 펄크럼 바이오에너지에 투자를 단행한 것이 대표적이다. R&D 인프라 조성의 경우 배터리와 신규 그린 사업 강화를 위한 캠퍼스 조성에 사용할 예정이다.
| 서울 종로구 SK서린사옥 전경.(사진=SK이노베이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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