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이용성 기자] 현대차증권은 8일 더블유게임즈(192080)에 대해 4분기 실적이 둔화할 것이지만, 올해 2~3월쯤 팍시게임즈 인수를 마무리하고, 캐주얼 시장에 진출해 성장이 이뤄질 것이라고 밝혔다.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가는 6만원을 유지했다. 전 거래일 종가는 5만1800원이다.
| (사진=현대차증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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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용 현대차증권 연구원에 따르면 더블유게임즈의 4분기 실적은 매출액 162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8% 늘고, 영업이익은 611억원으로 전년보다 2.7% 줄어들며 컨센서스 대비 각각 3%, 6% 하회할 전망이다. 매출 성장률은 슈퍼네이션 연결 편입 이후 다시 한 자리수로 떨어질 것으로 예상되며, 이는 소셜 카지노 성장 둔화가 주원인으로 꼽힌다. 슈퍼네이션은 전년동기대비 124% 매출 급증이 기대되나, 전사 비중은 아직 8%에 그칠 것이라고 김 연구원은 전했다.
다만, 아이게이밍 사업이 11월부터 성장이 가속화할 것이라고 봤다. 11~12월에 걸쳐 아이게이밍 기업과 소비자간 거래(B2C) 부문 집중 마케팅을 실시했으며 10월 대비 25~30% 월평균 매출액 증가가 확인됐다. 그 결과 4분기 슈퍼네이션 매출액은 12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24% 늘어날 전망이다. 반면, 기업 간 거래(B2B) 부문에서 기존 1종 슬롯 콘텐츠에 대한 공급 이력 외 진전이 없는 것으로 파악되는 점은 아쉬운 요소라고 김 연구원은 강조했다.
그러면서 김 연구원은 “팍시게임즈 인수를 2~3월 중 마무리하고, 2분기부터는 연결 편입을 목표로하고 있다”며 “주력 캐주얼 장르로의 진출은 동사 멀티플 리레이팅 및 성장률 자극에 있어 긍정적인 요소로 판단한다”고 언급했다.
아울러 “고마진에 안정적인 이익 기조에도 멀티플이 현저히 낮은 이유는 소셜 카지노, 온라인 카지노에 집중된 사업 구조에서 기인하는데 결국, 최소한 매출의 20~30%가 캐주얼 장르로부터 나올 것이라는 전망이 형성될 때 멀티플 리레이팅(재평가)가 일어날 것으로 예상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