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이용성 기자] 삼성자산운용은 월배당상품인 ‘KODEX 금융 고배당 TOP10타겠위클리커버드콜 ETF’를 신규 상장한다고 17일 밝혔다.
| (사진=삼성자산운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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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DEX 금융고배당TOP10타겟위클리커버드콜 ETF는 적극적인 주주 환원 정책으로 지속적인 배당지급률 확대 등이 기대되면서 주가상승 또한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는 금융주 중에 저 주가순자산비율(PBR), 고배당수익률, 자기자본이익률(ROE)상위, 배당 연속성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10개 종목을 편입했다.
금융고배당TOP10에는 KB금융지주, 신한금융지주, 하나금융지주, 우리금융지주, IBK기업은행, 삼성화재, DB손해보험, NH투자증권, 삼성증권, 한국금융지주 등이 담겼다.
해당 상품은 높은 배당수익과 옵션프리미엄을 합쳐 연 15%(월 1.25%) 월배당을 목표로 한다. 삼성자산운용은 “금융고배당TOP10의 최근 4개년 평균 배당수익률이 5%를 넘기 때문에 옵션비중을 30%로 고정해도 대부분 목표 분배율을 맞출 수 있어 일반 커버드콜 상품들에 비해 주가 상승에 따른 시세 참여율을 높였다”고 전했다.
KODEX 금융고배당TOP10타겟위클리커버드콜은 국내 파생상품을 활용해 옵션프리미엄 수익을 얻기 때문에 비과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해외 투자형 국내 커버드콜상품의 경우 배당소득 및 시세 차익이 모두 과세 대상인 만큼 일반 계좌에서 투자해 2000만원 수익이 발생할 경우 종합과세를 적용받는 단점을 크게 해소했다는 설명이다.
또한 해당 상품은 매주 단위로 코스피200 위클리옵션을 매도해 연 10% 수준의 프리미엄 수익을 추구한다. 세법상 국내 파생상품에서 발생하는 수익과 국내 주식의 시세 차익에는 세금이 부과되지 않기 때문에 실제로 낮은 세율로 분배금을 받을 수 있고 순수 시세 차익 또한 비과세를 적용받게 된다. 월분배금은 매월 마지막 영업일을 기준으로 지급한다.
이대환 삼성자산운용 매니저는 “KODEX 금융고배당TOP10타겟위클리커버드콜의 상장으로 예측 가능한 분배수준, 주가상승 참여, 낮은 세금 부담 장점까지 있는 국내 타겟커버드콜 ETF에 대한 투자자들의 관심이 더욱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며 “일반 계좌에서 옵션 프리미엄 비과세 혜택을 통해 은퇴 투자자들에게 안정적인 현금흐름을 제공할 수 있는 상품으로 많은 주목을 받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