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진호 기자]동아에스티(170900)와 그 자회사 뉴로보 파마슈티컬스(뉴로보) 등은 이뮤노포지와 1개월 약효지속형 반감기 연장 플랫폼 ‘엘라스틴 유사 폴리펩타이드’(ELP)를 활용한 비만치료제 공동연구 계약을 체결했다고 7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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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계약을 통해 동아에스티와 뉴로보 등이 개발 중인 비만치료제 신약 후보물질에 이뮤노포지의 ELP 기술을 적용해 1개월 지속형 비만 치료제 개발을 위한 진행할 수 있게 됐다. 이뮤노포지의 ELP 플랫폼 기술은 약물의 반감기를 최대 200배까지 증가시킬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박재홍 동아에스티 연구개발(R&D) 총괄 사장은 “이뮤노포지의 ELP 플랫폼을 통해 비만치료제 파이프라인을 더욱 개선하고 강화할 수 있는 가능성을 확인했다”며 “이뮤노포지와 긴밀히 협력하고 연구개발 역량을 끌어올려 베스트인클래스 비만치료제를 개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형헌 뉴로보 대표는 “이번 공동연구는 경구제 개발 등 경쟁이 심화되고 있는 비만 시장에서 경쟁약물들과 차별화 및 환자 편의성을 도모할 수 있는 장기지속형 DA-1726 개발의 시발점이다”며 “이뮤노포지의 ELP 플랫폼이 장기지속형 펩타이드 개발에 있어 혁신적인 성과를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이뮤노포지는 ELP 플랫폼 기술을 바탕으로 한 신약 후보물질 프로니글루타이드(Froniglutide)에 대해 임상 2상을 진행 중이다. 지난 5월에는 ELP 기술 기반의 신약에 대해 글로벌 제약사에 기술이전하는 성과를 달성했고 2026년 코스닥 상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