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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모비스는 올해 2분기 단일 분기 기준 역대 최대 매출을 냈다. 완성차 생산량 확대와 전동화 물량 증가,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비중 확대에 따른 핵심부품 공급 증가가 호실적을 이끌었다. 영업이익은 완성차 물량 증가와 A/S사업의 글로벌 수요 강세, 물류 운임 하락 등이성장의 배경이 됐다.
부문별 매출을 보면 모듈·핵심부품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31.6% 늘어난 12조9878억원으로 집계됐다. 특히 전동화 부문이 3조7436억원으로 지속적 성장세를 이어갔다.
실적 성장을 바탕으로 현대모비스는 미래 성장 동력을 확보하겠다는 구상이다. 글로벌 고객사를 대상으로 한 수주 활동이 대표적이다.
글로벌 전동화 밸류체인 구축을 위한 거점도 확대한다. 현재 국내외에서 운영 중인 9개의 전동화 생산거점에 북미(조지아·앨라바마)와 인도네시아 신규 거점 6곳을 추가하면서다.
또한 현대모비스는 배터리시스템과 전기차 구동부품인 PE모듈 공급 확대를 위해 유럽과 인도 등지에도 거점 구축을 검토 중이다.
우수 인재 유치에도 힘쓰고 있다. 현대모비스는 지난 2분기 연구개발(R&D) 인력이 처음으로 7000명을 넘겼다고 설명했다.
현대모비스 관계자는 “비용 상승분의 판매가격 반영 등 손익개선 활동과 함께 연구개발 투자, 시설 확충 등 미래 성장 동력 확보를 위한 노력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