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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미국 우버 테크놀로지스가 임원의 부하직원 성추행, 창업주의 폭언 등 각종 추문에도 순항했다.
우버는 23일(현지시간) 올 2분기(4~6월) 자동차 공유 이용실적이 올 1분기보다 16% 증가했다고 밝혔다. 지난해와 비교하면 서비스 이용 횟수는 무려 150% 증가했다. 지난해 러시아 경쟁자 얀덱스(Yandex)를 인수하는 등 공격적으로 사업 확정한 영향이 컸다. 우버 서비스를 통해 발생한 거래액 역시 75억달러에서 87억달러(약 9조8000억원)으로 늘었다. 이에 따라 우버의 매출액 역시 17억5000만달러(약 1조9700억원)로 잡혔다. 올 1분기엔 15억달러였다.
그러나 여전히 막대한 순손실을 기록 중이란 점에서 우버가 추진 중인 기업공개(상장)에는 아직도 상당한 시간이 걸릴 전망이다.
유한회사인 우버는 구태여 실적을 공개할 필요가 없다. 그러나 기업공개(상장)를 고려 중인 우버는 올 초부터 실적 공개를 시작했다. 일부 투자자는 우버가 스스로 목표한 가치평가 680억달러(약 77조원)에 대해서 부정적으로 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