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달청의 G-PASS기업, 기술력 날개로 작년 수출 날았다

K-브랜드 가치 상승 및 정부 지원제도·기술력 검증 등 주효
393개사가 전세계 157개국에 12.5억불 수출 전년比 69.1%↑
  • 등록 2022-02-08 오전 10:41:05

    수정 2022-02-08 오전 11:03:42



[대전=이데일리 박진환 기자] 조달청은 해외조달시장 진출 유망기업(G-PASS기업)의 지난해 수출실적이 큰 폭으로 증가했다고 8일 밝혔다. G-PASS(Government Performance ASSured)기업은 국내 조달시장에서 기술력, 품질 등이 검증, 해외조달시장 진출 가능성이 높다고 인정한 중소·중견기업을 말한다. 관세청이 발표한 ‘2021 수출입현황 및 무역수지’에 따르면 지난해 우리나라 전체 기업의 수출실적은 6444억달러로 2020년과 비교해 25.7% 증가했다. 이 중 지패스기업의 수출비중은 0.2%로 지난해 393개사가 전 세계 157개국에 12억 5000만달러(2020년 대비 69.1% 증가)의 수출성과를 달성했다.

이에 대해 조달청은 K-방역과 혁신제품 등 K-브랜드 가치 상승 효과, 지패스기업 기술력, 제품 성능 향상, 정부 지원제도 등이 주효한 것으로 해석했다. 지난해 지패스기업의 국가별 수출실적은 미국(16.6%), 베트남(11.9%), 대만(8.2%), 라이베리아(6.9%), 중국(6.4%), 일본(5.7%) 등의 순으로 집계됐다. 품목별 수출실적은 기계장치(30.5%), 건설환경(19.2%), 전기전자(13.5%), 화학섬유(12.4%), 과기의료(11.7%) 등의 순이다. 또 K-방역, 혁신제품 등 유망기업을 발굴해 집중 지원한 결과, 조달청 지원사업에 참여한 기업의 수출실적도 2020년 대비 2.5배 늘었다. 수출전략기업 육성, 시장개척단, 나라장터 엑스포 수출상담회 등 해외진출 지원사업에 참여한 기업들은 지난해 미국, 타지키스탄, 호주, 베트남, 일본 등 15개 국가에 제품을 선보였다.

조달청은 지난해 정부부처, 수출 유관기관과의 협업을 통해 지원방안을 다각화하고, 홍보·마케팅과 제도개선에도 힘썼다. 외교부·코트라·중소기업기술정보진흥원과 함께 UN·국제기구 등 해외조달시장 진출을 위한 수출상담회, 시장개척단 등을 개최했다. 한국중부발전(6월)·한국남부발전(12월)과 함께 해외현지 법인·인프라를 활용해 혁신제품의 동반 진출과 현장 실증(test-bed)을 지원했다. 혁신제품 전용 영문 SNS를 개설하고, 해외바이어·국제기구를 대상으로 조달청장 영문 서한·연하장을 발송하는 등 비대면 해외마케팅을 집중 지원해 혁신제품의 인지도·신뢰도를 높였다. 코로나 팬데믹으로 해외 현지기업과의 대면상담이 어려운 현실을 감안해 지원사업 참여기업의 부담률을 50% 완화하는 등 적극 행정으로 기업 부담금도 줄였다. 김정우 조달청장은 “지난해 코로나 확산에도 불구하고 전문·효율화된 사업지원, 기업부담 완화 등 제도개선과 함께 범정부 협력체계 구축으로 해외진출 성과가 크게 확대됐다”면서 “올해도 수출지원 중심에서 개발협력 분야 등으로 지원 영역을 확대하고, 글로벌 전문인력 양성을 내실화하는 등 우리기업의 해외조달시장 진출 확대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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