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차 인재 3만명 양성' 프로젝트에 기업도 참여

'수요기업 사전참여 제도' 내달 모집 공고
"업계가 원하는 다양한 영역에서 인력양성"
  • 등록 2022-06-17 오전 11:00:02

    수정 2022-06-17 오후 1:46:07

[이데일리 윤종성 기자] 정부가 인력 수요가 급증하고 있는 미래차 분야에 선제 대응하기 위해 추진 중인 ‘미래차 3만명 인력양성’ 프로젝트에 기업도 참여한다.

분야별ㆍ직무별ㆍ학력별 산업기술인력 전망
산업통상자원부는 17일 서울 서초구 자동차회관에서 ‘미래차 인력양성사업 설명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설명회에는 한국자동차산업협회, 한국자동차산업협동조합,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한국자율주행산업협회, 자율주행기술개발혁신사업단 등에서 70여 명이 참석했다.

산업부에 따르면 미래차 분야 산업기술인력 수요는 오는 2030년에는 10만7551명으로 늘어날 전망이다.

2020년과 비교하면 3만5226명이 더 필요하다는 얘기다.

이 같은 전문인력 요구에 선제 대응하기 위해 산업부는 지난 4월에는 미래차 인력양성에 오는 2027년까지 총 1053억원을 투입하고, 향후 2030년까지 3만명의 미래차 전문인재를 공급한다는 청사진을 제시했다.

올해의 경우 산업부는 전년(105억원)대비 113.7% 늘어난 224억 원을 투입해 총 2233명의 미래차 인재양성을 추진하고 있다.

이날 설명회에서 산업부는 기업이 인력양성에 직접 참여하는 ‘수요기업 사전참여 제도’를 발표했다.

‘수요기업 사전참여 제도’는 기업과 대학을 연결해 △인력양성 교육과정 △현장실습 △산학프로젝트 등을 통해 기업이 필요로 하는 맞춤형 인재를 양성하려는 제도다.

산업부는 내달 중 참여희망기업 사전모집 공고를 낼 예정이다.

서길원 산업부 미래자동차산업과장은 “교육 수요에 맞춘 유연한 사업 운영 및 인재육성 프로그램 발굴 등을 통해 업계가 원하는 다양한 영역에서 미래차 분야 인력양성이 이루어지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미래차 인력양성사업 운영현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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