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차지언의 단춤’ 포스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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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고규대 기자] 안무가 겸 연출가 차지언이 오는 19일 오후 7시30분 경기도 부평시 부평아트센타 달누리 극장에서 ‘차지언의 단춤’을 무대에 올린다.
‘차지언의 단춤’은 ‘꽃담을 넘은 단춤’이라는 부제로 궁중의 춤이 교방과의 교류과정을 통해 민중과 함께 호흡하는 민속춤을 소개한다. 꽃담은 궁궐의 담을 상징하며 단춤은 순우리말로 흥에 겨워 추는 춤을 말한다. 차지언 안무가는 “현재까지 전승된 우리 춤의 이론적 배경을 영상과 해설과 함께 궁중춤과 민속춤의 대표작들을 공연하여 관객들에게 전통춤의 이해를 돕도록 한다”고 기획의도를 밝혔다.
이번 무대는 우리 전통 춤을 다양화하는 작업을 통해 전통 춤의 대중화와 더불어 그 맥을 잇고 있는 예인들의 정신을 담았다. 관객에게 전통 춤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흥미롭게 안무를 짰다. 또 관객이 함께 즐길수 있도록 우리춤의 발생배경과 궁중 춤과 민속 춤의 교류의 과정을 해설과 함께 시연한다. 해설은 양종승 문화재청 무형문화재위원, 이주영 고려대학교 문학박사 등이 맡았다. 또 , 최순희 제40호 학연화대무 이수자가 춘앵무를 선보이고, 아리랑전통연희단(대표 이윤구)가 무예무 등을 무대에 올린다.
‘차지언의 단춤’은 궁중연희와 궁중의 춤이 바탕이 된 화관무를 소개하는 제1막 ‘꽃담연희’과 지역 교방의 춤과 더불어 펼쳐지는 제2막 ‘꽃담을 넘은 단춤’으로 나뉘어 진행된다. 차지언 안무가는 전체 연출과 함께 2막에서 ‘민천식류 수건춤’, ‘살풀이’ 등 직접 안무와 함께 춤도 선보인다. 차지언 안무가는 “대표적 전통춤 작품의 이해와 민족적 감성의 교감을 통해 우리 전통춤이 관객과 공감대를 형성해 대중적 관심과 호응을 얻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 안무가 차지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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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무대는 차지언 나연무용단이 주최하고 화관무 보존회가 주관하고 인천광역시 등이 후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