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든 "근 시일 내 미중 관계 해빙 시작될 것"

  • 등록 2023-05-21 오후 9:48:15

    수정 2023-05-21 오후 9:48:15

[이데일리 손의연 기자] 미중 관계가 냉각된 것과 관련,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양국 관계가) 아주 조만간 해빙되기 시작하는 것을 볼 것”이라고 말했다.

21일(현지시간) 로이터·AFP·블룸버그 통신 등에 따르면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일본 히로시마 G7 정상회의 종료 후 기자회견에서 냉각된 미·중 관계가 곧 해빙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미중 관계는 올해 초 미국 영공을 침범한 중국 정찰풍선을 미국이 격추한 이후 급속도로 악화됐다.

바이든 대통령은 “미국이 화물차 두 대 분량의 정찰 장비를 싣고 있던 실없는(silly) 풍선을 미국이 격추한 사건이 지난해 11월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의 만남에서 얻은 선의를 약화시켰다”며 “G7 정상회의 공동성명에도 명시된 것과 같이 우리는 중국과 분리(디커플링)하려는 것이 아니라 위험을 제거(디리스크)하고 중국과의 관계를 다변화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최근 제이크 설리번 미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과 왕이 중국 공산당 중앙정치국 위원이 오스트리아 빈에서 회동한 이후 미중 관계에서 기류 변화가 감지됐다.

바이든 대통령은 다음달 싱가포르에서 로이드 오스틴 미 국방장관이 만나려고 하는 리상푸 중국 국방부장에 대한 제재 해제 여부를 검토 중이라고 언급했다.

리 부장은 중국 인민해방군의 무기 구매 및 개발을 담당하는 중앙군사위원회 장비개발부 부장으로 재직 중이던 2018년 미국의 제재 대상에 오른 바 있다.

이날 바이든 대통령은 서방이 제공한 F-16을 러시아 영토에 투입하지 않겠다는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의 ‘확고한 약속’을 받았다고도 밝혔다.

그러면서 “F-16 전투기를 우크라이나 내에 러시아 군대가 있는 곳이면 어디든 사용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백악관은 보도자료를 통해 “바이든 대통령은 젤렌스키 대통령과 만나 러시아의 침공에 맞서 우크라이나 국민을 지원하겠다는 미국의 약속을 재확인했다”며 “3억7500만 달러 규모의 탄약과 장비 등 안보 지원을 계속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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