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제우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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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이지은 기자] 반도체·디스플레이 제조장비 및 로봇 전문기업 제우스(079370)가 국내 육류가공기계 설비 전문 기업 후지와 육가공 로봇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7일 밝혔다.
후지는 지난 1978년 설립된 육류가공기계 설비 전문 기업이다. 경기도 화성시 소재 후지 본사에서 진행된 이번 협약식에는 김수현 후지 대표이사와 이성구 E.R&D 팀장, 황재익 제우스 로봇사업부 본부장을 비롯한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양사는 협약을 통해 육가공 업계 최초 로봇 개발 및 도입을 목표로 한다. 후지의 육류 가공 및 포장 기계 설비와 제우스의 첨단 로봇 기술을 결합한 무인화 공정에 대한 연구 개발 활동을 추진한다. 개발 완료 후에는 후지가 확보하고 있는 대리점과 고객사를 대상으로 마케팅을 진행하는 등 신규 비즈니스 모델을 구축하고 해외 시장 진출까지 협업해 나갈 예정이다.
황재익 제우스 로봇사업부 본부장은 “업계 선도 주자인 후지의 니즈에 맞춘 로봇 개발을 통해 육가공이라는 신규 분야에 성공적으로 진출할 수 있도록 제우스 기술력과 노하우를 기반으로 적극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김수현 후지 대표는 “제우스의 로봇 기술을 기반으로 무인화 공정이 마련되면 인적 사고 예방과 생산성 향상, 고객 만족도 성장까지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