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오상자이엘(053980)이 가격제한폭까지 올랐다. 오상자이엘의 자회사인 오상헬스케어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진단키트가 미국 식품의약국(FDA)의 긴급사용승인을 받았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다.
20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오상자이엘은 오전 9시12분 현재 전 거래일보다 29.78%(3350원) 오른 1만46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지난 19일 FDA 홈페이지를 보면 오상헬스케어의 코로나19 진단키트가 미국 FDA의 긴급사용승인을 받았다. 오상헬스케어의 진단키트는 진파인더로 실시간 유전자증폭검사(RT-PCR) 방식의 코로나19 진단키트다.
국내에서 미 FDA에서 코로나19 진단키트의 긴급사용승인을 받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앞서 오상헬스케어는 지난 15일 외교부와의 공조 속에 미국 연방재난방재청(FEMA)에 300만달러 분량의 진단키트를 납품한 바 있다.
오상헬스케어는 오상자이엘의 자회사로 각종 성인병 및 바이러스 질병진단 의료기기를 개발하는 전문업체다. 현재 K-OTC 장외시장에 등록돼 있다. 정부가 선정한 월드클래스 300 히든챔피언 강소기업이기도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