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소매업 평균 연령 8년6개월..'全산업 연령 추월'

"연령 높아질수록 종사자 ↑· 매출액 ↑"
  • 등록 2013-06-24 오후 12:00:21

    수정 2013-06-24 오후 2:27:42

[세종=이데일리 윤종성 기자] 도매 및 소매업의 평균연령(존속기간)은 8년 6개월로, 전체 산업 평균치를 웃도는 것으로 나타났다. 24일 통계청이 발표한 ‘2010년 기준 경제총조사 결과로 본 사업체 연령별 현황 및 특성’ 자료를 보면 도매 및 소매업의 평균 연령은 8년 6개월로, 전산업의 평균연령(8년4개월)보다 높았다.

업종별로는 도매 및 상품 중개업(8년 10개월)의 평균 연령이 가장 길었으며 ▲소매업 8년 5개월 ▲자동차 및 부품 소매업(8년 1개월) 등의 순이었다. 도매 및 소매업의 영업이익률은 7.0%였다. 이는 전산업 평균 영업이익률(8.6%)에 약간 못미치는 수준이다. 또, 도·소매업의 사업체당 종사자수와 매출액은 각각 3.0명, 9억3500만원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자료= 통계청


특히 사업체 연령이 높아질수록 영업이익률은 줄어들지만, 종사자수는 늘어나고 매출도 높아지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평균 존속기간이 길어질수록 탄탄한 기반을 바탕으로 안정적인 사업체를 꾸려가고 있다는 분석이 가능하다.

신규 창업률은 13.5%로 집계됐다. 소매업의 경우 신규창업률 14.7%로 업종 평균을 웃돌았으나, ▲자동차 및 부품 소매업(12.5%) ▲도매 및 상품 중개업(10.2%) 등은 평균치를 하회했다.

신규 창업률이 높은 업종은 스포츠 및 오락관련 서비스업으로 23.1%를 기록했다. 하지만 스포츠 및 오락관련 서비스업의 평균 연령은 4년1개월에 불과해 전산업의 평균연령인 8년4개월의 절반에도 못미치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밖에 음식점 및 주점업(21.1%), 교육 서비스업(16.8%)의 신규 창업이 많았다. 오삼규 통계청 경제총조사과장은 “사업체 연령별 조사를 시행해 보니, 도·소매업의 평균 존속기간이 전체산업 평균연령을 웃돈다는 결과가 나와 주목된다”며 “도·소매업도 다른 산업군처럼 존속기간이 길수록 안정적인 매출을 올리는 것으로 파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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