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업 분야 AI 비서”…대동, 해외에 ‘카오티드 커넥트’ 선봬

농기계 원격 관리 및 농업 챗GPT 서비스 제공
북미 시장 우선 출시…“고객 선호도 증가 기대”
  • 등록 2024-11-25 오전 10:13:56

    수정 2024-11-25 오전 10:13:56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대동(000490)은 업계 최초로 북미 시장 공략을 위한 농기계 커넥티드 서비스인 ‘카이오티 커넥트’ 애플리케이션(앱)을 선보였다고 25일 밝혔다.

대동 카이오티 커넥트 앱 화면. (사진=대동)
대동은 국내 농업 시장을 겨냥해 2021년 농기계 원격 관제 서비스를 제공하는 커넥트 앱을 출시했다. 이후 해당 앱을 농업 인공지능(AI) 비서 역할을 수행하는 농업 솔루션 플랫폼으로 육성하기 위해 기능과 서비스를 대폭 확대했다. 업계 최초로 농업용 챗 GPT 서비스 ‘AI 대동이’을 비롯해 맞춤 영농 정보 서비스, 농업 정보 커뮤니티 등을 선보이고 있다.

대동은 글로벌 시장에서도 국가별 농업 환경에 맞춰 솔루션을 제공하는 농업 AI 비서를 만든다는 목표다. 이를 위해 △농기계 원격 관제 서비스 △스마트 원격 진단 서비스 △농업 LLM 챗GPT서비스 ‘AI KITOT’ 등을 포함한 카이오티 커넥트를 북미에 먼저 선보였다. 현재 구글 플레이 스토어, 애플 앱스토어에서 무료로 다운받을 수 있다.

농기계 원격 관제 서비스는 △차량관제 △차량관리 △작업일지 △안심구역 및 시간설정 △SOS 긴급 호출 등을 제공한다. 스마트 원격 진단 서비스는 농기계 고장 증후 발생 시 서비스 기사가 현장 방문 전 원격으로 1차 진단을 할 수 있어 수리 시간 및 비용 손실을 최소화 가능하다.

AI KIOT는 농업 데이터 기반의 전문성 있는 사용자 맞춤 농작업 정보를 시간, 장소 상관없이 실시간 제공한다. 대동은 트랙터 및 농기계 관련 정보를 학습시켜 내년 1분기 농기계 사용 및 점검 관리에 대한 답변도 제공할 계획이다. 올해는 HX, RX 등 60~140마력의 중형 및 중대형 트랙터 중심으로 커넥트 앱 사용 권한을 우선 제공한다. 내년 말까지 북미, 유럽 수출하는 트랙터 전 기종에 채택한다는 계획이다.

대동은 이번 서비스를 통해 북미 시장에서 브랜드 선호도 및 충성도가 증대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기계 고장 징후를 파악하고 부품 교체 및 수리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어 부품·서비스 매출 증가 효과도 기대된다.

박준식 대동 커스터머비즈 부문장은 “커넥트 앱을 통해 고객의 제품 사용 환경에 맞춰 차별화 된 농기계의 관리 및 정비 서비스가 가능해지기에 사용 만족도 및 브랜드 충성도가 한층 더 높아질 것”이라며 “커넥트는 대동이 글로벌 미래농업 회사로 성장하는 첫걸음이며 이를 시작으로 자율주행, 정밀농업 등 다양한 미래농업 기술을 해외에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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