냉동창고에 갇힌 남편… 아내들, "구할까? 말까?"

美서 흥행 블랙코미디 연극 ''냉장고에 들어갔어요'' 15일부터 공연
  • 등록 2009-09-10 오후 12:00:00

    수정 2009-09-10 오후 12:00:00


 
[노컷뉴스 제공] 제일화재 세실극장(www.ceciltheater.com)에서 오는 15일부터 다음달 31일까지 독특한 소재의 블랙코미디 '남편이 냉장고에 들어갔어요!'가 공연된다.

이 공연은 극작가 미쉘 로우의 'The Smell of the Kill'이 원작으로, 1999년 미국 브로드웨이에서 초연된 이후 현재까지 미국 전역에서 꾸준한 흥행몰이를 하고 있다.

특히 독특하고 충격적인 결말 때문에 공연 때마다 논란이 되고 있는 작품이다. 남편에 대한 불만을 가득 안고 있던 세 여자 주인공이 부부동반 모임에서 우연히 냉동창고에 갇힌 남자들을 발견한 후 이들의 목숨을 놓고 투표를 벌이는 내용을 엉뚱하고 코믹하게 담았다.

이번 무대는 김혜자의 '셜리 발렌타인', 하희라의 '우리가 애인을 꿈꾸는 이유' 등으로 전회 매진 기록을 세운 바 있는 극단 로뎀의 정기 공연이기도 하다.

이연희, 조경숙, 이연규, 박인서 등 실력파 배우들이 무대에 나서며, 극단 로뎀의 하상길 대표가 연출을 맡았다. 가격은 전석 3만 원.

문의 ㅣ 02-736-7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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