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재계에 따르면 이재용 삼성전자(005930) 회장과 최태원 SK(034730) 회장,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 구광모 LG(003550) 회장,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손경식 CJ그룹 회장 등 주요 그룹의 총수들이 내년 1월 15~20일 개최되는 다보스포럼(세계경제포럼·WEF)에 참석할 가능성이 점쳐진다.
다보스포럼은 매년 스위스 다보스에서 열리는 세계경제포럼 연차총회다. 세계 각국의 정계와 재계 등 수장들이 모여 정보를 교환하고 세계 경제 발전 방안 등을 논의한다.
|
정의선 회장은 지난 2017년 부회장 당시 다보스포럼에서 출범한 글로벌 최고경영자(CEO) 협의체에서 수소위원회 창립멤버로 참여한 바 있다. 정 회장은 2020년 1월에도 다보스포럼에 참석해 수소에너지와 모빌리티 비전을 제시하는 등 다양한 활동을 벌였다.
이에 앞선 1월 5일~8일 미국에서 열리는 CES에도 재계 총수들이 모습을 보일 것으로 관측된다. 최 회장은 그룹 회장 취임 후 CES에 처음으로 참석할 예정이다. 최재원 SK온 수석부회장과 조대식 SK수펙스추구협의회 의장 등도 동행할 것으로 전해졌다. SK그룹은 관계사가 함께 전시관을 열고 ‘넷제로’ 실현을 위한 각종 제품과 기술을 선보인다.
|
지난 2020년 10월 이 회장은 R&D센터 신축 현장을 찾아 공사 진행 상황을 점검했고, 이후 응우옌 쑤언 푹 총리와 단독 면담하면서 “신축 R&D센터가 삼성그룹의 연구개발 거점이 되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언급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