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李·尹 싸잡아 비판…"뭐가 두려워서 쌍특검 피하나"

22일 긴급성명 통해 '대장동 특검' 촉구
"누구에 죽음 강요받았나…몸통 '그분'만 알것"
"깃털 잡는 검찰, 與 눈높이 수사가 비극 초래"
  • 등록 2021-12-22 오전 10:08:49

    수정 2021-12-22 오전 10:08:49

[이데일리 이지은 기자]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 후보가 22일 “도대체 무엇이 두려워서 쌍특검을 기피하는 것이냐”며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와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를 싸잡아 비판했다.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 후보가 22일 “도대체 무엇이 두려워서 쌍특검을 기피하는 것이냐”며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와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를 싸잡아 비판했다. (사진=이데일리DB)
안 후보는 이날 오전 긴급성명을 내고 “특검 수사로 죽음의 행렬을 중단시켜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대장동 게이트는 어떤 조직인지, 어떤 말 못 할 사연이나 상황이 있었기에 두 사람이나 목숨을 끊는 것인지 국민은 궁금하고 두렵기조차 하다”면서 “국민적 관심과 압박만이 비리의 실체를 밝히고 의혹의 죽음을 막을 수 있다”고 촉구했다.

그러면서 “깃털에 불과한 그들이 왜 스스로 목숨을 끊을 수밖에 없었는지, 어쩌면 누구에겐가 죽음을 강요받았는지는 몸통인 그분만이 알 것”이라며 이 후보를 겨냥했다.

안 후보는 “무엇보다도 몸통은 놔두고 깃털만 잡는 검찰의 여당 눈높이 맞춤 수사가 이런 비극을 초래했다”며 “몸통은 펄펄 날아 숨 쉬고 깃털들만 목숨을 끊거나 감옥에 가는 이 불합리하고 기이한 상황을 하루빨리 깨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여야는 즉각 쌍 특검에 합의하고 특검 수사를 통해 실체적 진실 규명에 나서야 한다”며 “그것이 의혹투성이 불행한 죽음을 막고 사회 정의를 바로 세우는 길”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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