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전선은 15일 서울 서초구 호반파크에서 사우디 초고압케이블 생산 공장 건설을 위한 합작법인 설립 계약을 체결했다고 16일 밝혔다. 공동투자사는 사우디 송배전 전문 EPC(설계·조달·시공)인 알-오자이미 그룹이다.
이날 행사에는 김선규 호반그룹 회장, 호반산업 송종민 부회장, 대한전선 나형균 대표이사 등을 비롯해 공동투자사인 알-오자이미 그룹의 CEO 모하마드 갈렙(Mahmoud Ghalib)과 아람코 아시아코리아의 반다르 알-오타이비(Bandar F. Al-Otaibi) 전무, 사우디 대외무역총국(GAFT)의 만수르 알호와이티이 (Mansour Alhowaiti) 상무관 등 관계자 80여 명이 참석했다.
공장은 수도 리야드에 위치한 첨단 산업단지 내 7만㎡의 부지에 건설된다. 3분기 중 법인 설립 절차를 마무리 하고, 연내 착공해 2023년 완공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해당 부지는 대한전선의 사우디 전력기기 생산법인인 ‘사우디대한’과 가까워 인프라 활용과 운영 측면에서 편리할 것으로 예상된다.
공장 건설이 완료되면 초고압 전력망을 구성하는 초고압케이블과 전력기기의 현지 생산이 가능해지면서 기술과 가격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어 대한전선은 중동과 유럽, 아프리카 지역의 수주 물량 확대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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